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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이 아름다운 모차르트홀, 그 자체가 명기(名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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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홀 마티네 시리즈를 시작하며 ---한상우" <음악춘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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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   조회수: 19,311 날짜: 200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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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홀 마티네 시리즈를 시작하며 ---------------------------------------

음악의 살아 숨쉬는 에너지를 실감하기 위해선 반드시 연주 현장을 찾아야 하고 연주의 형태에 따라 맞는 공연장일 때 청중은 깊은 음악의 향기를 체험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우리도 전문 공연장 시대를 맞고 있으며 강남의 방배동에 문을 연 모차르트 홀은 실내악 전문 공연장으로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
200석 규모의 작은 홀이지만 공연장으로서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춘 모차르트 홀은 음악의 생동감을 맛보기에 가장 적합한 홀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래서 필자는 우선 토요일 오전 음악회로 마티네 시리즈를 부정기적으로 시작하려고 한다. 음악평론가 한상우 와 함께 하는 마티네 시리즈는 30대 전후의 출중한 연주가를 중심으로 실내악을 비롯한 다양한 음악을 무대에 올릴 뿐 아니라 프로그램도 음악 듣는 즐거움을 충분히 호흡할 수 있도록 감상자 중심으로 편성함으로서 새로운 음악 감상의 장을 만들어 갈 것이다.
그 첫 번째 무대는 3월 26일(토) 오전 10시 30분에 열리며 청중들의 반응에 따라 음악회의 수를 늘려 나갈 것이다. 무대위의 연주자가 중심이 아니라 객석의 청중이 주인이 되는 음악회, 그리고 아담한 작은 홀에서 숨소리까지 함께 느끼게 되는 토요 마티네 시리즈 첫 무대는 피아노 트리오를 중심으로 현악기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시간으로 준비 했다.
한상우의 해설과 바이올린 윤성원, 첼로 이명진 피아노 피경선 이 펼치는 실내악의 향연은
독주와 무반주 2중주 그리고 피아노 3중주로 특히 이날은 베토벤의 기일이기도 해 대공 트리오의 1악장을 연주할 것이다.
고전음악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악기의 매력을 먼저 느껴야 하며 그러기 위해 토요마티네 시리즈는 먼저 악기별 여행을 하게 될 것이다.


음악평론가 한상우